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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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자작...'
얼음 갈라지는 소리가 발밑에서 난다.
끌로 얼음을 찍어보니 단단하게 얼어있는데 어제 내린 빗물이 얼어 갈라지는가 보다.
차가운 기온이 코로 스미니 마음은 상쾌하기만 하다. 이런 날, 이런 기분에 겨울날 저수지를 찾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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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 올림이 좋은 계곡지.
비록 대물 붕어는 없어도 깨끗한 수질과 천천히 몸통까지 올려주는 찌올림에 겨울이면 찾아가고 싶은 곳.
몇일 포근했던 기온에 서해안 쪽 얼음 두께가 걱정되어 강원도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는데 얼음 상태는 아주 양호하기만 하다.
이제 어여쁜 붕어들이 입질을 해 주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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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톡...'
찌를 건드리던 녀석은 얼마 지나지 않아 천천히 올리기 시작한다.
그 시간들...
찌 올림을 감상하며 기다리는 시간들의 황홀함 그리고 챔질 뒤의 낚싯대를 통해 느껴지는 미물의 움틀 거림.
3m 수심에서 올라오는 앙탈 거림에 가슴 뛰는 걸 보면 나는 역시 얼음낚시를 좋아하는 꾼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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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의 입질을 기다리는 시간.
멀리 보이는 산은 머리에 눈을이고 있어 흡사 히말라야의 어느 산 인양 착각하게 만들고 있다.
강원도로 오길 잘 했다.
비록 대물 붕어는 아닐지라도 또 마릿수가 훌륭하지는 않더라도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으니 참 좋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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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씩 채비를 걷는 시간.
짧았던 얼음 위의 여정이 아쉽지만 기쁘기도 하다.
사진 모델이 되어 준 얼음을 파서 만든 어항 속의 깨끗한 붕어들에게 감사한 날.
올겨울 첫 번째 얼음낚시는 그렇게 마무리하였다.
또다시 설렘을 가져다줄 다음 조행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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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profile

아직

2017.12.26 12:28:41
*.62.202.18

형님...

수고하셨습니다. ..

담에..

기회되면..

또..

뵙겠습니다. .

항상안출하세요..^^

와따

2017.12.26 16:25:36
*.36.167.97

첫탕.
멋진사진으로 문을 여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profile

雨淵

2017.12.26 20:58:10
*.111.2.211

역시 역시 역시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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呑月

2017.12.28 09:08:10
*.198.161.7

간결하지만 멋진사진..


역시 형님 조행기는 멋집니다..


첫얼음 손맛 , 찌맛 보셨네요  ^~^

또랑붕어

2017.12.28 09:27:38
*.130.103.37

마지막 멋진사진이 홍천군 좌운면에 있는 태의산 같아요,,,


즐거운 얼낚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

레인보우

2017.12.28 16:20:21
*.247.145.164

잘 감상 하고 갑니다....*^*


천왕봉

2018.01.01 15:39:33
*.36.135.67

역시  멎져요

잘보구 갑니다

profile

바로

2018.01.16 10:26:59
*.212.219.70

멋집니다.

찌의 모습이 환상적이네요


대리만족을 톡톡하게 합니다.

profile

수파

2018.01.30 00:06:50
*.98.197.5

작품이 따로 읍네유..
멋져부러..유~~
손맛도 보시고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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