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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야기

2017.08.08 19:18

바로 조회 수:571

 


 

 

 

 

~~~

벌써 한달이 지난 이야기인데

시간이 좀 나서 그동안의 시간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수필 조행기 하나 올려 봅니다.

 

 

 

 

 

7월 하고 7일8일9~~~~일명 789 오래전부터

치뤄온 행사중에 하나 안양만안의 여름 모임이 단양운동장 앞에서 있었더랬습니다.

 

 

 

 

날은 덥고 땀은 나고 일은 바쁘고

그래도 오래전 약속한 일정으로 만사를 재쳐놓고 달려 갑니다.

 

 

 

 

텐트가 쳐지고 하나둘 정겨운 얼굴들이 보이고

분명 오름인데 단양에 만들어진 수중보로 인해 여기는 오름이 아니고 내림입니다.

 

 

늘 그렇듯이 뒷북인게죠....

 

 

 

 

 

 

도착해서 보니 그동안 낚시를 못하신 탓인지 서너분이 물가에 전을 펴고 계시더군요

도저히 낚시대를 펼 상황이 아닌듯 하여.....

 

오늘은 그냥 놀고 내일 자리나면 해보기로 하고.................먹고 놀고 자고 싸고...이것마져 힘에 겨우니...

더위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아침.......역시 한선수께서 철수를 하십니다.

집에 가시는 것은 아니고 낚시를 포기 하십니다.

 

 

 

 

 

그자리 내꺼를 외치고....

그래도 여전히 뜨거운 태양아래 이고지고 내려갈 엄두가 나지 않아.....

비가 한번 내려주면 시원할때 내려 가기로 하고 참아 봅니다....

 

 

그렇게 아침이 지나고 점심이 지나고 저녁나절이 되니......신기하게도 굵은 소낙비가 내려 줍니다...히히~~~

물론 그때까지 또 열심히 먹고 자고 싸고 놀고는 반복이 됩니다

 

 

 

 

 

 

저녁을 먹고~~~ 

그래도 낚시꾼이니 낚시대 하나는 좀 그런것 같고...그럼 두개...아니,,,그래도 세개는 해야쥐

낚시대 세개와 앞꽂이 세개 뒷꽂이 세개

그리고 파라솔과 의자

요것만 챙겨 내려 갑니다.

 

미끼도 없고....~~~~

 

 

 

 

 

선수가 하나 더 추가되고 이제 5명이 내림수위에 도전을 합니다.

누구라고 말은 못하겠고 엇저녁부터 욜심히 하신 선수님들이 모두 꽝인터라

모두 기대감이 있는지 없는지 그래도 왔으니 해보자는 분위기 입니다.

 

또 어느님은 밤도 새워가면서 하신분도 있고....

 

여튼, 어둠이 내리기전 케미를 꺽고

지져분한 바닥에 세개의 낚시대를 미끼를 끼어 안착 시키고

댐배를 하나 피워 뭅니다.

 

 

 

 

 

 

실로 오랜만에 물가에 앉아 보니 분위기도 좋고 그간의 피로가 다 날라가는듯 합니다.

그렇게 십여분이 흐르고

 

가운데 찌가 예신을 줍니다.

!

모야 이거이~~~

두손이 아주 익숙하게 낚시대에 올려지고

잠겨진 찌가 스물스물 그림같이 올라 옵니다

 

오우~~~ 그래그래!

힘차게 챔질~~~~~~~~

우왁~~~

붕어 입니다

대글박이가 음청 큽니다

 

거친 저항이 있고 놈이 내품에 안기기 직전 다시 오른쪽 낚시대의 찌가 스물거리며 또 올라 옵니다.

으메~~~

이것들이 어쩌라고 이러는지~~~~

 

 

 

 

 

그러나 이미 챔질하여 품에 안기려는 놈이 먼저인지라  두번째 것은 챔질 타이밍을 놓치고 맙니다.

우선 한놈을 품에 넣고 두번째의 챔질을 해보지만 이미 내려가는 상태여서 그런지 헛챔질입니다.

 

품에 안긴 놈은 언듯 보기에 4짜가 되어 보입니다.

순간 나머지 선수들이 몰려들고 우와~~~~소리만 연발합니다.

 

그것이  아래 사진의 붕어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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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측자도 없고 살림망도 없고

두손으로 잡고 본부석으로 갑니다

 

참고로 본부석은 거의 2~3백미터 떨어져 있으나 본부석에 있는 선수들에게도 보여줘야 합니다.

본부석으로 향하는 발걸음 뒤로 그동안 밤새우며 또 열심히 쪼았던 선수들의 탄식이 들려 옵니다.

머여 이거이?

우리는?

실력야 어복야?

밤새운 나는 뭐여?

등등 그러거나 말거나 발걸음은 본부석으로 향합니다.

 

 

 

 

 

 

본부석엔 역시 더운 날씨가 무서워 그저 먹고 놀고 싸고 자고 하는 선수들이 서넛이 모여 네버엔딩의 이바구를 하고 있습니다.

붕어를 보여주고 살림망을 챙기고.....

 

 

 

 

 

계측을 해보니 39.2.....에고 아까비입니다.

 

 

 

 

 

 

 

 

 

 

 

 

본부석의 사람들은 역쉬 또 아래의 낚시 선수들과는 전혀 다른 멘트를 날립니다.

밤새운사람...이고지고 다대편성한 사람...땀흘리며 쪼인사람......

~~~~다들 열받겠다 키득키득~~~

 

 

 

 

 

작전은 내려가서 낚시대 접고 올라오며

낚시는 이렇게 하는거얌 하고 올라오기루 했는데...

 

 

막상 내려가 보니

참내~~~

모두 너무 신중하고 진중하게 찌를 꼬나보며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걷어서 올라가믄서 낚시는 이렇게 하는거얌...해야되는데

그렇게 했다가는 맞아 죽을꺼 같습니다 분위기가...

좀더 살고 싶어 차마 그리하지 못하고......

 

 

 

 

해서 조금 버텨봅니다 같이~~~

근디 덥고 모기물고~~~~

예의상 한시간 정도 있다가

미련 없이 접습니다.

 

 

 

 

 

그려면서 낚시들을 참~~~~못햐~~참내~~~~에헴~~~

을 외치고 올라와 또 먹고 자고 싸고 놀고...

 

 

그렇게 이박삼일을 잘 쉬고 놀고 왔습니다.


그날!

저 한수 이외에는 모두 꽝~~~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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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풍경이 참으로 황홀하게 합니다.

올핸 타이밍을 놓쳤으니 내년엔 제대로 들이대보기로 하고

그렇게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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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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