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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붕어

2016.09.26 16:22

바로 조회 수:786

금욜 출조를 계획 했지만

높으신 냥반이가

호출하여

출조를 포기하고

늦은 저녁까지 욜심히 여차저차 마무리를 하고...



튀가 말까 고민하다 그냥 주무시기로 하고

토욜 오전 느즈막히 짐을 챙겨 봅니다.


안양만안의 9월 모임도 있고 오랜만에 가보는 물가이고

여러가지로 기분이 업되어 당도하니 선객으로 오신분이 환영을 해 줍니다.


오랜만에 조우라서 그런지 오가는 이야기 꽃이 물가와 어우러저 그지없이 좋기만 합니다.


무성히 자란 풀들이 보이고

맨질맨질 해야하는 자리는 한동안 인적이 없었음을 말해 줍니다.

흐~~~~

대충 앞에만 조금 다듬으면 그런대로 자리가 좋을듯 합니다.



좌로부터 3.6 스윙 4.0스윙 또 3.6스윙

그리고 뽕대를 다섯대 널어 놉니다.


합이 8대~~~

옥수수를 사용하는 옆쪽의 조우님들은 연신 블루길의 성화에 넉다운이 되어 갑니다.

다행스러운건 전날 저녁 아홉치 한수를 했다는 소리가 유일한 기대를 갖게 합니다.



저녁을 먹고 케미를 꺽어 하얀가루약을 선사해 봅니다.

블루길은 이것도 냉큼 받어 먹습니다. 흐~~~~


서너마리 블루길을 걸러내고

다시금 못다한 이바구로 시간을 보냅니다.

8시가 조금 넘어서 친절하고 성품좋은 옆자리 성님의 커피 한잔을 마시고

자리에 돌아 오다보니 옆의 성님 낚시대의 찌가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지나가다 챔질을 합니다.

블루길인줄 알았은데 붕어입니다...꽉찬  9치~~~~

오랜만에 느끼는 손맛을 선사해 줍니다...


직감적으로 붕어가 들어 왔다는 것을 느낍니다.

냉큼 자리에 가서 옥수수를 끼어 던집니다....


오래지 않아 찌가 상승 합니다.

으매 좋은거~~~~

을매만이냐~~~~

강한 챔질 !

어쭈~~~

좌우로 쨉니다....히히

월척급~~~~


그렇게 그렇게 옆자리 챔질을 포함해서 도합 6수

8치~월척급

오랜만에 느껴보는 포만감과 반겨주는 붕순이에 그렇게 가을밤이 깊어 갑니다.

좀더 늦게 까지 해보고 싶지만

욕심인듯 하여 물가의 텐트에 몸을 맡겨봅니다.

단잠을 자고 개운한 아침을 맞이 합니다.

부지런한 님들은 벌써 일어나 새벽장을 보았는지 어쨌는지~~~

미련없이 걷습니다.


이렇게 오랜만에 물가의 재회는 짧았지만

다시금 시동을 걸기에는 충분한 하루였습니다.


부들도 삭기 시작 하였고

밤기운도 좋고

붕어의 힘도 세어지었고


발동도 걸렸고~~~~

흐~~~~~~~~~~~~~~~~~~~


다음엔 풍경도 붕어도 보여 드려야 겟지요...

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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