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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갑자기 깊어 갑니다.
2016.09.04 02:00
가을이 깊게 베어 갑니다.
여늬 때처럼 책 한 권 곁에 끼고 걷고 싶음도 있건만
모든 걸 나이탓으로 돌리긴 변명의 한게를 넘지 못함인데
충청도에 한적한 저수지에서
조금 짙은 물감으로 수채화를 그리듯
대를 드리웁니다.
아 참.. 노지 낚시입니다.
보트와 노지가 다른것인지.
글세, ㅎ시간이 없어 노지만 합니다.
25 부터 36 까지 돌려 봤구여
이사람이 즐기는 들어뽕 거시긴 수심이 션찮아 패스..
그림은 굿인디..
하얀 쪽배를 노래하던 순수함이 그리워지는
그래서
검푸른 밤 호수에 은하수를 올려 놨습니다.
여름이 또 떠나가는 아쉬움을 한 잔 술에 접어 버리고..
오후, 초저녁엔 36대
새벽녘엔 28 대에 님들이 이놈을 반겨 주었습니다.
탱큐 !
풍졷한 한가위 맞으실 거라
믿습니다.
고마워유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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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
그리갈껄~~2
[3] ![]() | 오박칠 | 2016.06.20 | 408 |
47 |
심심허쥬~~? 글 좀 붙혀주세유~~
[11] ![]() | 오박칠 | 2016.06.09 | 418 |
46 |
심심허쥬~~?? 그래서 말을 구합니당
[8] ![]() | 오박칠 | 2016.06.09 | 302 |
45 |
그리갈껄~~
[11] ![]() | 오박칠 | 2016.05.15 | 665 |
ㅎ ---
짖어가는 가을에 걸맞는 잔잔한 조행이였네요
요즘같이 각박한세월에
손맛도 재대로보시고 억시 북서풍님이십니다 ㅎ
멋진그림 잘보고갑니다
수고 하셨구요
한가위 잘보내시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