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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천리먼길

2014.08.18 21:31

만옥 조회 수:175

바다건너 천리먼길로 유배간 떠난 그 놈이  보고 싶었다.

별일없이 잘 지내고 있다길래  '갑진'이 놈을 앞장세우고 확인차 갔다.

뭐 딱히 흠잡기도 트집잡기도 시비걸기도 애매하긴 하더라.

 

삼천포 들어가기 전 ,

사천 읍내 울아부지  무덤에 탁주 한잔 올리면서 싸가지 없는 이 아들놈 ...

 

그리고 삼천포대교를 넘고 창선대교를 넘자 농협마트 초입에서 마중나와 있다.

 볼떼기 살이 쬐끔 빠진것 도 같고  살이 붙은것 같기도 하고... 글쎄다.

점심무렵부터 시작된 술자리는   해지고 어둑할 무렵  찾아온 대산의  '벤뎅이' 할배가  오면서 무르익는다.

남해대교 인근 현장에서  3년 정도 있을 예정이란다.

오랫만의 얼굴이라 술이 술을 부른다.

오랫만의 술자리가 반갑기만 하다.

2001년 그 시절 초록붕어로 돌아가서  오참붕님과  들국화랑  그리고 청암이란 놈이랑  통화도 하고 숫놈 넷이 떠들다 잠이 들었다.

집 쥔놈이 말하기를  밤새 쐬주 한 서른병은 마셨다고 하지만  내 기억에는  낮술 두어잔 외에는 술마신 기억은 전혀 없다.

 

3박4일  잘 놀다 왔다

오는 날 까지 내내 비가 와서 그렇지...

 

참,

위의 윤갑진이는 '4월이좋아 ' 그 놈이다

벤뎅이 할배는 즈그  마누라 '하시미'가  족보상 우리 할매뻘이기에 벤뎅이할배라꼬 부른다.

검증은 안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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