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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빛고을 편지

2020.03.06 21:45

만옥 조회 수:186

어쩌다 남도땅 빛고을이라는 광주땅을 밟은지가 달포가 지났다.

코로나19라는 놈이 온 강산을 휘젓고 공포감을 주고 있지만 그렇다고

육십일년을 더 살아서 백스무네살까지는 부지런히 싸돌아 댕겨야지 뭐~

 

참 많이도 싸돌아 댕겼다

남들 안 가고 가기 싫은 오지, 서해안 무인도, 첩첩산중 산꼭대기 등등...

어쩜 고따위 거칠고 불량한 현장일들이 나 한테 딱 어울리는 갑다.

타관객지로 서러움 따위는 애시당초 없었다.

낭만도 없었고 가슴시린 과수댁에 대한 짝사랑도 없었다.

그냥저냥 좋았었고 지금도 그저 그렇다.

집 떠나는게 개고생 많은 아니더라.

 

꽝꾼, 빈바구니 선생 야들은 집 떠나는 봤는지  모르것네~

내일 당장 마누라 몰래 가출 한 번 해보지 그래~!

배낭에 빤쓰 두장 양말 두켤레랑...

 

쐬주 안주는  새우깡이 젤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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